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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in Bertrand

MALE|34|SENTINEL | 182 | 71 | XXXX.01.27|Franco-American|U.S.A

굵은 컬이 들어간 먹빛 웨이브. 관리 받은 솜씨는 아니었다. 대충 쓸어넘기다보니 가르마가 진 모양새 아래로 교묘히 그을린 피부가 버석한 밀빛을 낸다. 희한케도 창백한 듯 싶지. 동자는 탁해진 것이 선명한 잿빛에 드문드문 남은 아이스 블루가 일렁였다. 매끄러이 내려 닿는 길다란 언더 래쉬에 자연히 눈길이 뻗고, 뺨에 톡 톡 박인 몇 알의 점이 꽤 선명히 눈길에 든다. 자잘하게 자란 수염이 한 눈에 뵈기에도 꺼슬하다.

 

사내놈의 몸은 온통 뼈대가 띄었다. 이리저리 날 서 튀어오른 마디가 베일 듯 했고, 무성히 난 검은 눈썹의 뼈가 옹골지게 솟아 얼굴의 선명한 윤곽을 이루고 있었다. 무기질적으로 마르고 마른 인상이다. 인간성이. 그에 내리지른 무신경함. 베르트랑은 종종 온 몸으로 저와 거리를 둘 것을 피력하곤 한다. 귀찮으니까, 다가오지 마. 마치 그리 목놓아 외치고 있는 성 싶었지.

 

화이트 셔츠, 블랙 타이. 거기에 더비 슈즈. 네 놈 삶에 흑과 백 뿐이 없더냐. 체격이 있는 편이나 조금 더 품이 도는 옷 아래 감추어져있다. 다림질을 하긴 하는 지, 옷에 냄새는 않던데 구김은 유독 많더라. 옷을 평탄히 입지는 않는 모양이다. 항상 팔뚝까지 넉넉한 슬리브를 걷어올리고, 흘러내리면 다시 꿋꿋이 올리고. 넥타이는 조금 느슨히. 숨은 쉬고 살아야지.

Appearance
Personality

" Three, two, one... ... 됐어, 있던가 말던가.​ "

휘발된 이타|편리주의|실용주의|다혈질|선택적 함묵증|무성의

Unwanted

그리 발발대고 싶은가보지? 필요한 정도까지만 굴어. 

  • 모든 접촉 (... 그는 얼굴에 책을 덮는다.)

  • 스카톨로지 등 비위생적 행위

  • 피스트퍽

  • 절단, 복구되지 않는 신체 상해 등 상의되지 않은 BDSM

The Other

[1] Rh+AB|Garnet|Aquarius

[2] 유독 단단한 두 손에 굳은살이 빼곡하다.

[3] 헤비스모커. 담배는 럭키 스트라이크 아니면 말보로 레드. 술은 적당히.

[4] 저혈압. 기상 직후 모닝 커피부터 한 잔 물었다. 카페인 중독?

[5] 육체적으로 닿는 감각에 둔감한 편으로, 의식하지 못한 잔 생채기가 잦곤 하다.

[6] 정말 원치 않으나 일 복이 많다. 믿음직스러운겐지 만만해보이는겐지. 영 성질이 뻗칠 참이면 상부에도 당당히 특정 손가락을 치켰다.

[7] 자금 총액, 불명. 긁고 다니는 카드는 블랙. 돈벌이가 없어 구르는 모양새는 아니더랬다. 부유해 보이지도 않았지만.

Unknown Track - Unknow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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